환자 다시 증가세..."전 국민 손씻기·마스크 사용에 참여 중" / YTN

2020-03-21 4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지 두 달이 지난 지금 하루 신규 확진 환자가 다시 세자릿수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전 국민이 코로나19의 위기 극복을 위해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 자가 다시 세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백 명을 넘었습니다.

누적 환자는 8천8백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확진 자가 늘어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대구·경북 요양병원 전수검사의 영향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전체적으로 어제 하루에만 대구, 경북에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해당 요양병원에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으로 확진환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북 수도권에서 대부분 확진 자가 나왔습니다.

충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환자 발생이 없었습니다.

지역 감염이 다소 주춤 한 건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전국 민의 노력 때문으로 보입니다.

최근 일주일, 국민 모두는 손은 열심히 씻고 마스크를 썼습니다.

외출은 삼갔고, 모임과 종교 행사를 고집한 사람은 단지 10명 가운데 한 명 정도에 그쳤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 주민 역시 '자가격리 등 어느 정도의 불편은 수용할 수 있을 것'이란 답변이 100명 가운데 94명,

또 주변의 모두가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해 낼 거란 서로의 믿음 속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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