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김정은 군사행보 이어져
[앵커]
북한이 오늘(21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군사 행보도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발사 시각은 오전 6시 45분과 6시 50분쯤, 북한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동해를 향해 쏘아올린 것으로 합참은 파악했습니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10㎞, 고도는 약 50㎞로 탐지됐습니다.
활강·상승이 이뤄진 비행특성을 고려할 때 전술지대지 미사일이나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탄도미사일로 추정됩니다.
합참은 김정은 위원장이 현장에서 참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중입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9일 초대형 방사포를 쏜 지 12일 만이며, 올해 들어 3번째입니다.
"통상적 훈련으로 볼 수 있는데 다만 초대형방사포나 KN-23과 같은 발사와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훈련을 포장한 시험사격의 성격을 내포…"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의 군사 행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매체는 김 위원장이 서부전선 연합부대들의 포사격 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동해안 일대서 군사행보를 이어온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에는 동부전선 포병부대 포사격 대항경기를 지휘했습니다.
"포병무력 강화 방침을 관철해 가고있는 서부전선 포병무력의 준비실태를 불의에 검열평가하고 대책하며 전반적 부대들을 각성시키는…"
한편, 북한은 다음 달 10일 평양에서 우리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느라 국제사회의 제재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계획했던 정면돌파전도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 이뤄질 입법 조치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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