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가 파출소에 두고 간 마스크 28장..."아동시설에 기부" / YTN

2020-03-21 4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는 속에 시민들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스크를 기부하는 선행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 행당파출소는 지난 18일 오후 2시쯤, 7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파출소를 찾아와 고생하는 경찰관들이 쓰면 좋겠다면서 자신이 모아둔 마스크 28장을 놓고 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관들은 논의 끝에 70대 남성이 주고 간 마스크를 성동구에 있는 아동복지시설에 다시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파출소 관계자는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기부한 할아버지의 소중한 마음을 살리기 위해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달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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