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시민당, 후보심사...미래한국당, 명단 재검토 시작 / YTN

2020-03-21 7

21대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 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어느 때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퍼즐이 맞춰진 지역구 후보와는 달리 비례대표 후보는 여야 모두 기본적인 명단도 확정이 안 돼 갈 길이 바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먼저 여당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어제서야 지도부가 구성됐죠?

[기자]
네, 더불어시민당은 어제 최고위원과 공천관리위원 구성을 마쳤는데요.

오늘 공관위원장을 임명하고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주말에도 쉴 틈 없이 잇따라 회의가 열릴 예정인데요.

오후 2시에는 최고위원회의가 그리고 오후 4시에는 공관위원회가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위원장을 선출하고 후보자 심사에 곧바로 돌입합니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는 민주당과 원외 소수정당 4곳에서 추천하고, 일부는 자체 공모 후보로 채워집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얼마 전 확정안 비례대표 후보 20명에게 당적을 옮겨달라고 요청했고, 이들이 더불어시민당의 심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시민당은 내일 오후까지 후보 추천을 받은 뒤에 바로 다음 날인 월요일, 확정된 명단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하루 만에 뚝딱 심사를 마치는 셈인데 그래서 제대로 후보 검증을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이미 그제부터 민주당에서 인력이 파견돼 검증팀 구성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기존의 민주당 시스템을 빌려와 후보 기본 검증을 하겠다는 건데,

그러면 사실상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의 후보를 직접 검증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와 함께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이끄는 또 다른 친여 비례 정당, 열린민주당도 어제 남녀 후보 스무 명을 발표했습니다.

주진형 전 한화증권 사장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그리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포함돼 있습니다.

구체적인 순번은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온라인 투표를 통해 정할 예정입니다.


미래통합당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공천자 확정 막판에 제동이 걸렸지 않습니까?

지도부에 공관위원장까지 하루 만에 전부 교체됐는데 기존 명단을 다시 수정해야 하는 거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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