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누적 확진 27만명…사망 1만1천명 넘어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7만명을, 사망자도 1만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탈리아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스페인의 상황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봉석 기자.
[기자]
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집계 사이트 기준으로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66개국에서 27만명을 넘었습니다.
중국이 8만1천명대로 가장 많지만 어제보다 크게 늘지 않은 가운데 이탈리아가 4만7천명대, 스페인이 2만명대입니다.
독일과 이란, 미국도 곧 2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이고요.
1만2천명대의 프랑스를 합치면 확진자가 1만명을 넘은 국가는 7개국이나 됩니다.
이탈리아는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가 6천명 정도 나왔는데요.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수가 5천명을 넘었습니다.
전 세계 사망자도 어제는 1만명 아래였는데 1만1천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는 하루 만에 사망자가 620여명 늘어 총 사망자가 4천여명에 달했습니다.
이탈리아 사망자수는 3천200명대의 중국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의 사망자수는 5천명을 넘었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유럽 사망자가 전 세계 사망자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확진자가 2만명을 넘은 스페인의 경우 사망자가 1천명을 넘어 이탈리아에 이은 또 다른 유럽의 화약고가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젊은이들도 코로나19에 천하무적이 아니라며 확산 방지에 동참할 것으로 호소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분석 결과 20세에서 44세 환자 5명 중 한 명은 입원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중증이어서 청장년층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