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서요양병원 집단감염…32명 추가 확진

2020-03-21 1

경북 경산 서요양병원 집단감염…32명 추가 확진

[앵커]

대구·경북 지역 요양병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경북 경산시에 있는 서요양병원에서 어젯밤 32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그제(19일)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로써 이 요양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된 사람은 환자 25명을 포함해 요양보호사 5명, 간호조무사 2명입니다.

검사를 받은 사람 중에 30여명에 대한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확진 환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앞서 10명의 확진자가 있던 대구 달성군의 대실 요양병원에서도 어제 4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이 같은 집단감염이 번지는 상황입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는데요.

사망자와 확진자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어제(20일) 하루만 8명이 추가 발생해 102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사망자는 모두 대구 경북 지역에서 발생했는데요.

당뇨나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고령의 확진자 중에서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확진자는 그제(19일) 87명 늘어 모두 8,652명이 됐습니다.

지난 18일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닷새 만에 100명을 넘어섰다가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줄어든 겁니다.

치료를 마치고 격리 해제된 사람은 286명 늘었습니다.

지난달 5일 첫 완치자가 나온 지 44일 만에, 누적 완치자는 총 2,233명으로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확진자 93명이 중증 이상의 상태로, 이 가운데 60명이 위중하다고 밝혔습니다.

중증 이상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지만 이 중 2명은 20대로 1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20대 환자는 몸속 면역 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돼 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하는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는 1만 5,000여명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잠시 뒤에 오늘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현황 등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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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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