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럽발 환자 유입 '초긴장'...韓 입국자에도 '불똥' / YTN

2020-03-20 16

중국은 우한에서 더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데, 유럽지역에서 환자가 계속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자국 유학생의 입국까지 막고 나섰는데요. 이런 조치로 우리 국민도 덩달아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선 항공편이 많은 중국 광저우 공항입니다.

공항 전체가 검역소가 되다시피 했습니다

최근 해외에 갔다 온 사람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달라진 겁니다.

[왕샤오융 / 광저우 바이윈공항 부총경리 : 검역대를 60개를 증설함으로써 세관과 검역 통과 과정에서 승객을 분산하고 정보 수집 능력을 확충했습니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하루에만 21명의 해외 유입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중국 전역 에서 이제 하루 30명 이상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펑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 (20일에는) 해외에서 들어온 신규 확진자가 모두 39명입니다. 광둥 14, 상하이8, 베이징 6명 등 입니다.]

대부분은 최근 상황이 나빠지고 있는 유럽에서 돌아오는 중국인 해외 유학생이나 여행객들입니다.

베이징시는 해외에 나가 있는 중국 유학생들에게 귀국을 자제하라고까지 권고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와 함께 외국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항공기를 먼저 다른 도시의 공항에 착륙시켜 검역을 실시하는 조치를 시작했습니다.

중국인을 포함해 모든 입국자가 이곳에서 검역을 통과해야만 베이징으로 갈 수 있는데 자국민이나 외국인이나 방문하지 말라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다음 주부터 대한항공은 칭다오에, 아시아나항공은 다롄에 먼저 착륙해 검역을 받아야 합니다.

중국은 육로를 통한 여행객의 운송은 아예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을 비롯한 다른 지역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중국도 여전히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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