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의 정당 등록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각하한 데 대해, 정의당이 유감과 함께 계속 문제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의당 김종철 선대위 대변인은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집행정지 신청인이 될 수 없다는 법원의 논리대로라면 정당 등록과 관련해서는 누구도 다툴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래한국당은 최근 공천을 둘러싼 갈등과 한선교 전 대표 사퇴 과정에서 헌법과 정당법에 규정한 정상적 정당으로서 존립 근거가 없음을 보여줬다며 법원이 형식에만 집착해 소극적으로 판결한 데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미래한국당의 위장정당 문제를 포함해 황교안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하고 선관위가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거부하도록 압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연수[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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