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산불 진화 작업…공무원 천5백여 명 동원
산림 200여㏊ 태우고 21시간 만에 완전 진화
긴급 대피했던 주민 4천여 명 귀가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2백여㏊를 태운 뒤 2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추락한 헬기 실종자 수색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화대원들이 밤을 지새우며 산불 진화작업을 벌입니다.
산림청과 울산시 공무원 5천여 명이 동원됐지만, 강풍을 받으며 거침없이 확산하는 산불을 진화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날이 밝아지자, 헬기 31대와 소방차 백여 대가 투입됐고, 불은 21시간 만인 오전 11시 완전히 꺼졌습니다.
피해 면적은 200여㏊, 축구장 3백 개가 넘는 산림이 불에 탄 겁니다.
긴급 대피했던 주민 4천여 명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산불을 끄던 헬기가 추락하면서 실종된 부기장 수색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헬기는 회야댐 수심 7~8m 댐 바닥에 박혀 있습니다.
나뭇가지가 엉켜있는 진흙 바닥이다 보니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임주택 / 울산소방본부 안전계장 : 진흙이 너무 많아서 나뭇가지에 뒤엉켜 있어 수색방법을 좀 다르게 해서, 약간 동체를 움직여서 수색하려고….]
구조됐던 기장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물을 뜨는 작업을 하던 헬기가 당시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해 추락하지 않았을까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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