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
음성 판정 받더라도 장기 체류자는 14일간 격리생활
’특별입국 절차’ 이어 코로나19 유럽 확산 대응 조치
어제 하루 87명 추가, 전체 확진자 8,652명으로 늘어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이 급증하자 정부는 유럽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줄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종균 기자!
정부가 유럽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일요일인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유럽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는 일단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로 구분해 별도의 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중증도에 따라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해 치료합니다.
음성이더라도 내국인과 장기 체류 외국인은 14일간 국내 거주지에 자가격리하고, 거주지가 없으면 시설격리를 합니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보건당국이 매일 전화로 증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정부는 어제부터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 절차'를 확대했는데, 이것만으론 무증상 감염자를 걸러내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발 입국자 가운데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추가 조치를 내린 것입니다.
다만 미국은 최근 며칠간 증가세가 확대돼서 예의주시 중이라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줄었군요?
[기자]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가 다시 두 자릿수로 줄었습니다.
어제 하루 8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누적 환자 수는 8,6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중 중증 단계 이상이 93명이고, 이 가운데 60명은 위중 환자입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총 94명이 됐습니다.
어제 하루 격리 해제된 사람은 286명이나 나와, 전체 완치 환자는 2,23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확진자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대구 지역은 어제 하루 34명의 확진이 새로 확인돼 누적 환자 수는 6,2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는 요양시설을 전수 검사 중인데, 79%가 완료된 상황입니다.
여기서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경북은 13명 추가됐습니다.
수도권도 소규모 집단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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