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망 4명 늘어 98명…87명 추가 확진
[앵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4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98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두자릿수로 떨어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4명 더 늘었습니다.
대구와 경북 각각 2명씩인데요.
대구에서는 평소 고혈압 등을 앓던 70대와 8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경북에서는 당뇨와 고혈압이 있던 80대 여성이 폐렴 악화로 사망했고,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집단 감염된 환자 중 한 명인 90대 여성도 숨졌습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98명이 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0시 기준으로 모두 8,652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어제 하루 87명이 늘어난 건데요.
그제 닷새 만에 100명을 넘어섰던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줄어든 겁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서 34명의 확진자가 더 나와 신규 환자의 약 40%를 차지했는데요.
대구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되면서 확진자 수도 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서울 17명, 경기도 14명, 경북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인천에서 4명, 부산과 광주, 충남, 경남에서 1명씩의 확진자가 더 발생했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어제 하루 286명이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완치자는 모두 2,233명으로 2,000명을 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확진자 93명이 중증 이상의 상태로, 이 가운데 60명이 위중하다고 밝혔는데요.
이중 2명은 20대로 1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현재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는 1만 5,000여명입니다.
[앵커]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 중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정부가 검역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 가운데 검역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어제 1명 더 발생해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어 해외 유입을 막는 것도 중요한 시점인데요.
정부는 우선 유럽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모레(22일) 0시부터 증상이 없어도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는 건데요.
유럽발 입국자는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로 구분해서 검사를 하고, 양성으로 나오면 중증도에 따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옮겨 치료합니다.
음성일 때도 내국인과 장기체류 목적의 외국인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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