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지 오늘로 두 달째입니다.
정부는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이 급증하자 유럽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줄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종균 기자!
정부가 유럽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일요일인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유럽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는 일단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로 구분해 별도의 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게 하는 겁니다.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중증도에 따라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해 치료합니다.
음성이더라도 내국인과 장기 체류 외국인은 14일간 국내 거주지에 자가격리하고, 거주지가 없으면 시설격리를 합니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보건당국이 매일 전화로 증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정부는 어제부터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 절차'를 확대했는데, 이것만으론 무증상 감염자를 걸러내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특히 유럽발 입국자 가운데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추가 조치를 내린 것입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줄었군요?
[기자]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가 다시 두 자릿수로 줄었습니다.
어제 하루 8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누적 환자 수는 8,6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총 94명이 됐습니다.
어제 하루 격리 해제된 사람은 286명이나 나와, 전체 완치 환자도 2,23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확진자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대구 지역은 이틀 전 요양병원 등에서 신규 환자가 대거 나왔는데 어제는 상대적으로 줄어든 모습입니다.
대구는 어제 하루 34명의 확진이 새로 확인돼 누적 환자 수는 6,2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북은 13명 추가됐습니다.
수도권도 소규모 집단 발생이 이어지며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서울은 17명, 경기는 14명 인천이 4명 각각 늘었습니다.
이밖에 부산과 광주, 충남, 경남에서 각각 1명씩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공항 검역 과정에서 진단된 신규 확진자도 1명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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