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이 전 세계에서 천여 명 사망…이탈리아 420여 명
’최다 누적 사망’ 이탈리아·중국·이란·스페인 순
미국 코로나19 감염자 만4천여 명·사망자 218명
인도, 코로나19 확산세에 자발적 통행 금지 요청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미 피해가 심각한 유럽과 미국을 넘어, 중남미와 동남아까지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지 3개월 만입니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하루 사이 천 명 넘게 숨지면서 이같이 증가했습니다.
하루 5천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탈리아에서는 420여 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스페인에서는 190여 명, 이란 140여 명, 프랑스에서 100여 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이탈리아 3천4백여 명, 중국 3천2백여 명, 이란 천200여 명, 스페인 8백여 명 순입니다.
미국도 감염자가 만4천여 명으로 증가하고 사망자는 2백 명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남미와 동남아까지 코로나19가 번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구 13억의 인도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자 국민들에게 하루 자발적 통행 금지를 요청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 전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시기에 사회적 격리를 실천하는 것은 필수적이자 매우 효과적입니다.]
인구 2억 7천만의 인도네시아도 비상입니다.
며칠 연속 많은 수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확진자가 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남미 30여 개국에서 확인된 감염자는 2천여 명.
가장 많은 확진자가 보고된 브라질과 칠레, 페루 등을 비롯해, 중미 엘살바도르와 니카라과, 카리브해 빈국 아이티까지 발병 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가 발병한 나라는 6개 대륙에서 모두 179곳이나 됩니다.
특히 의료 체계나 위생 상태가 열악한 국가들에서 확산 조짐이 나타나면서 한층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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