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코스피·코스닥, 나란히 반등 / YTN

2020-03-20 1

어제(19일)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하면서 패닉 장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일단 패닉 장세를 벗어나는 모양새인데요.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코스피는 1,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군요?

[기자]
네. 종합주가지수, 코스피는 전 거래일(19일)보다 3% 가까이 오른 1,498.49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 초반엔 11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했던 외국인이 모처럼 순매수에 나섰지만,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오전 한때는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나란히 순매수에 나서며 코스피는 5% 가까이 상승해 현재 1,500선을 넘어섰는데요.

코스피200 선물이 급반등하면서 5분 동안 프로그램 호가 효력을 정지시키는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된 상태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9일)보다 3.63% 오른 443.88로 개장해 5% 넘게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국내 증시의 개장에 앞서 급락했던 주식 시장의 불안감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을 만한 호재가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앞서 한국은행이 어젯밤(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600억 달러 규모의 양자 간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건데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20일) 오전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서가 작성되면 곧바로 달러화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현지 시각으로 어제(19일) 미국 뉴욕 증시도 공포심리를 누르고 소폭 상승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어제(19일) 1,280원 선을 넘어서며 11년 만에 가장 높이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32원 내린 1,253.7원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합의로 환율 폭등세가 진정되는 모양새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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