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불 진화 작업 재개...밤사이 4천여 명 대피 / YTN

2020-03-19 19

오전 6시부터 진화 작업 재개…헬기 31대 투입
산림 100ha 축구장 140개 면적 불에 타
밤사이 불길 마을 근처까지 번져…’주민 대피령’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청은 전국에 산불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했는데요.

특히 울산시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사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주민 4천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진화작업이 다시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산림 당국과 소방당국은 오전 6시부터 산불 진화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헬기 31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는 데 총력을 쏟고 있는데요.

밤에는 헬기를 투입할 수 없어 진화 인력을 투입해 불이 추가로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다행히 밤사이 강풍이 잦아들면서 불이 급속도로 확산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큰 불길은 잡지 못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추산된 산불 피해 규모는 100ha, 축구장 140개 넓이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상당히 넓은 면적의 산림이 불에 탔는데요.

밤사이 마을 인근까지 불이 번져 주민들이 대피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산불 현장 인근에는 1천 세대 넘는 대단지 아파트와 마을이 있습니다.

밤사이 불길이 마을 근처까지 내려와 주민 대피령까지 내렸는데요.

산불이 인가와 상당히 가까운 곳까지 번지면서 주민들은 긴박하게 대피했습니다.

당시 주민들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산불 피해 지역 주민 : 집에 있으니까 메케한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더라고요 주변에서. 집에 아기가 있으니까 안 되겠다, 나가야 할 거 같아서 나가니까 강풍에다가 아파트 쪽에 연기랑 불꽃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빠져나왔어요.]

다행히 불길이 인가로 번져 주민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막았습니다.

하지만 4천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큰 혼잡을 빚기도 했는데요.

대피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 주민 : 차가 아파트 입구에 엄청나게 막히고 차 나가는 길에도 사람들이 뛰어가는 사람도 있고 버스가 안 오니까, 카풀 하듯이 다른 사람 차 이용해서 나간 사람도 있고….]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죠.

산불 진화 헬기가 추락했는데요. 실종된 부기장의 수색 작업도 재개됐다고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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