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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참여 정당 논란…성추행 전력
비례민주당 비판 속 이낙연 "몹시 민망"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 공심위 구성하며 속도전
범여권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일부 신생정당 대표들의 전력이 논란입니다.
연합체에서 빠지게 된 정치개혁연합은 협상 과정까지 공개하며 민주당 주도의 일방 행보를 비판하고 있는데요.
'결국 비례민주당'이라는 비판 속에, 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마저 민망해하고 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선 후보 등록일까지 남은 시간은 일주일 가량.
더불어시민당은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며 속도전에 나섰습니다.
동시에, 연합 참여 이후 새삼 조명받게 된 원외 정당에서는 각종 논란거리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가자환경당 권기재 대표는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기소유예 받은 전력이 알려졌는데, 본인은 '전형적인 공무원 모함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가자!평화인권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한 달을 28일·1년을 13개월로 계산하는 '마고력'을 주창하는가 하면, 과거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류 역사학계에서 가짜 책으로 보는 '환단고기'를 읽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해서 게으르고 무지한 사람이라고 비판한 게 논란입니다.
참여 정당들이 대부분 올해 갓 등록을 마친 신생 정당들이니만큼, 충분히 검증된 비례대표 후보를 낼 수 있는지도 아직 의문입니다.
연합 과정에서 막판에 배제된 정치개혁연합은 민주당과 감정의 골까지 깊어진 모습입니다.
정개련 하승수 집행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더불어시민당 창당은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 주도로 이뤄졌다며 양 원장이 '시민을위하여'와 통합을 재촉했고 정개련이 난색을 표하자 곧 일방적인 개문발차를 통보했다고 공개했습니다.
[하승수 / 정치개혁연합 집행위원장(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위성정당으로 가기 위한 명분을 쌓으려고 어떻게 보면 민주화운동 원로들이나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정치개혁 연합을 마타도어(흑색선전) 하는 것 아닌가.]
애초 연합론을 띄웠던 정개련의 시민사회 원로들까지 격노하자, 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마저 민망하다며 난감함을 드러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 현재의 전개가 몹시 민망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정치 전반의 역량을 드러내고 있는 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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