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제 곧 농번기인데 주로 동남아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이 막히면서 농가 일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개학까지 연기되면서 급식 재료를 제공하던 농가는 납품 길까지 끊겼는데, 일손이 부족해 남아도는 채소를 처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토마토와 파프리카 등을 재배하는 신현찬 씨.
늦어도 이번 주까진 모종을 옮겨 심어야 하는데 아직 1/4도 끝내지 못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가 필요하다고 군청에 신청했지만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입국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신현찬 / 파프리카 재배
- "5월 말로 미뤄진다고 했다가 그다음에는 상반기엔 어렵다고…. 인력확보 안 되면 사실상 농사가 어려워요."
친환경 부추 등을 재배하는 전윤순 씨의 상황은 더 안 좋습니다.
학교 급식재료를 납품해왔는데 개학이 미뤄져 판로가 막힌데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