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나흘째 100명 아래…사망 90명 넘어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명을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사망자는 90명을 넘어섰고 수도권과 대구 등지에서는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새 93명이 늘어 8,413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보였지만 일부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요양병원 등의 집단감염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전체의 절반 넘게 차지했고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를 다시 앞질렀습니다.
수도권의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또 대구·경북 지역에서 사망자가 늘어나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를 넘어섰습니다.
게다가 현재 위중한 상태의 환자는 58명, 중증 환자는 24명에 달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추가로 격리 해제된 사람은 139명으로 누적 완치자는 1,50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건당국은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는 만큼 외부활동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해외여행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도 최근에 발생한 신규환자 중에 한 5% 가깝게 해외유입 환자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급적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현재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는 1만6,000여명으로 확진자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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