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수송기 투입해 방호물자 운송…"인력·자원 총동원"
[앵커]
우리 군이 미얀마에 공군 수송기를 긴급 투입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이 입을 수술복 8만벌을 들여오기 위해선데요.
군은 정부의 방역 대책 지원에 연일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미얀마에 공군 수송기 2대가 긴급 투입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쓸 수술용 가운 8만벌을 국내로 가져오기 위해섭니다.
군 수송기가 해외 물자 운송 임무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방부는 코로나19로 급박한 국내 사정을 고려해 서둘러 방역물자를 들여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들여오는 수술용 가운은 대구와 경북을 포함한 전국 의료시설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군은 연일 정부의 방역 대책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공항과 항만에 지원 인력을 늘렸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저희가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저희가 요청 받은 것으로 알고 있고…"
현재 군의관과 간호사 등 의료 인력 450여명을 비롯해 3천70여명의 군 인력이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예비군 훈련과 전국 병역판정검사 일정도 추가 연기했습니다.
한편, 군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일주일째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 38명 가운데 12명은 완치됐고, 보건당국 기준 격리인원도 30명으로 줄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휴가 제한 등 고강도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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