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교민, 집단 귀국 준비…진행 상황은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천 5백명을 넘어섰습니다.
한인사회에선 직접 귀국 전세기 운항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가장 상황이 심각한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 거주하고 계신 이탈리아 한인회 문흥출 회장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탈리아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지금 이탈리아는 전시상황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북부 지역이 가장 상황이 심각하다고 하는데, 밀라노 상황은 좀 어떤가요?
이탈리아 전역에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이동제한령에 이어 약국과 식료품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에 휴업령까지 내려진 상황인데요. 생필품이나 마스크 포함한 방역·의료용품은 구할 수 있는 상황인가요?
유럽 곳곳에 있는 한국 유학생과 교민들이 급하게 귀국 항공편을 알아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탈리아 상황은 어떤가요. 일반 항공편을 이용하는 방법이 전혀 없는 건가요?
한인회에서 임시 항공편을 마련하기 위해 자체 수요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현재 귀국 희망자는 얼마나 되는지, 언제쯤 전세기를 띄울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되나요?
전세기를 띄우려면 여러 조율 과정도 필요할 거고, 부담해야 할 비용도 만만치 않아 고심이 클 것 같은데요. 어떻게 조율해나갈 생각이신가요?
현재 의료시설과 의료진·장비 등이 턱없이 부족해 북부에서는 개인 병원과 요양원, 텐트까지 동원해 환자를 수용하고 있다고 해요. 무엇보다 건강이 걱정인데요. 한인회를 통해 교민들의 건강 상태도 파악이 되고 있나요?
마지막으로 정부나 우리 사회에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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