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다중이용시설도 영업제한 행정명령 / YTN

2020-03-18 17

[이재명 / 경기도지사]
코로나19와의 싸움은 토너먼트가 아니라 리그전입니다. 지난 11일 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을 선언했고 대한감염학회 등 감염병 전문가들 그리고 해외 전문가들까지 입을 모아서 이제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질병관리본부 역시 장기전에 대비해 우리의 일상을 바꿔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일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신천지라는 특수한 요소를 제외할 경우에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어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해외 유입 감염과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단기적 박멸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제는 코로나19가 토착화되는 최악의 상황, 즉 장기적인 동거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이제 모든 경기에서 이겨야 하는 토너먼트가 아니라 일부 경기를 지더라도 더 많은 경기에서 이기는 리그전에 임해야 합니다.

최대한 집단발병을 막되 일시적 또는 특정 영역에서 방역에 성공했다고 기뻐할 일도 아니고 또 실패했다고 실망할 일도 아닙니다.

이제는 끊임없이 모든 영역에서 대처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경기도는 3대 방역에 나서겠습니다. 첫째, 전통적인 보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는 교회 밀집집회로 인한 감염자가 전체 감염자의 4분의 1를 넘는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방역수칙을 미준수한 극소수 교회에 대해서 종교집회 제한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집단감염 최소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는 교회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경제활동 제한은 신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경제활동 제한은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소규모지만 집단감염이 확산일로에 있어서 부득이 비말감염 위험이 큰 클럽, 콜라텍, PC방, 노래방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영업제한 행정명령을 바랍니다.

상기 업체들은 다음 사항을 준수해야 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는 접객영업을 금지합니다. 첫째는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해야 합니다. 둘째는 이용자 및 종사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셋째는 발열, 후두통, 기침 등 유증상자의 출입을 금지하고 종사자는 1일 2회 확인해야 합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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