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7만여 가구에 30만∼50만원 긴급지원...3,271억 원 투입 / YTN

2020-03-18 12

서울시 117만여 가구에 재난기본소득 성격의 생활비가 최대 50만 원씩 긴급 지원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지금 추경으로는 코로나 보릿고개를 넘기에 부족하다며 서울시 차원의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저소득층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이 포함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이며, 지원금액은 1∼2인 가구는 30만 원, 3∼4인 가구는 40만 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 원입니다.

대상 가구 수는 약 117만7천 가구로 3천27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30일부터 5월 8일까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신청 후 3∼4일 이내에 지원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원 형태는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중 신청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원활한 신청과 지급을 위해 재산 기준은 확인 대상에서 빼고 소득 기준만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조치의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의회와 함께 '서울특별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24일 개최될 시의회에서 추경안과 함께 조례 개정안이 의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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