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누적 확진 20만명 육박…사망 8천명 근접

2020-03-18 0

전 세계 누적 확진 20만명 육박…사망 8천명 근접

[앵커]

코로나19가 160개가 넘는 국가로 퍼져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8천명을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 등 유럽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봉석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는 현재 전 세계 160여개국으로 퍼진 상태고요.

누적 확진자는 2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곧 8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시다시피 최근 발원지인 중국에선 종식 단계에 들어간 반면 유럽 지역이 난리인데요.

특히 독일에서 확진자가 하루 1천명씩 늘어 어느새 9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확진자 수를 넘어섰고요.

8천명대인 한국보다 누적 확진자 수가 많은 나라는 중국과 이탈리아, 이란, 스페인 등을 포함해 5개국에 달합니다.

이탈리아 누적 확진자는 3만명을 넘어섰고요.

사망자도 2,500명을 넘었는데, 3천 200명대인 중국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의 확산세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미국의 확진자는 6천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100명을 넘어섰는데요.

사망자의 약 85%가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너도나도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는데요.

유럽연합은 외국인 입국 금지라는 초유의 조치를 꺼내 들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이 한국 확진자 수를 추월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유럽연합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30일간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합의한 건데요.

이에 따라 외교관 등을 제외한 외국인은 앞으로 30일 동안 유럽을 방문할 수 없습니다.

확진자가 200명을 향해 가고 있는 필리핀의 경우에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한 루손섬 전체를 봉쇄했습니다.

북부 루손섬에는 필리핀 전체 인구의 과반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5만명이 넘는 한국 교민들의 상당수는 귀국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가 약 500명, 사망자가 5명 발생한 호주 당국은 자국민의 출국을 전면 금지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이 국제선 항공편을 90% 감축했고요.

2위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전역의 영화관이 사실상 문을 닫습니다.

미국 1위와 2위 극장 체인이 무기한 영업 중단에 들어가고 다른 5개 체인도 영화관을 폐쇄하기로 한 건데요.

앞서 주요 도시 행정당국이 영업 중단을 명령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명 이상 모임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겁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줄면서 유럽 완성차 제조사들이 줄줄이 공장을 폐쇄하고 있습니다.

폴크스바겐이 스페인 공장 가동을 이미 중단했고요.

다음 주부터 피아트크라이슬러 등도 이달 말까지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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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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