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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켜진 車 산업..."미룰 수 없다" 온라인으로 신차 공개 / YTN

2020-03-17 2

취재진 공개 행사 없이 진행자·관계자만 모여 온라인 방송
’쏘렌토 데뷔 예정’ 제네바 모터쇼, 코로나19로 취소
캐딜락, 16일 국내 최초로 온라인 생방송으로 신차 공개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자동차 업계에서는 신차를 예정대로 내놔야 하는지 고민이 깊었는데요.

심각하게 쪼그라든 매출에 더 이상 신차 발표를 미루기는 어렵다고 보고 온라인 공개 행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차가 6년 만에 선보인 4세대 쏘렌토 출시 행사입니다.

여느 때 같으면 취재진으로 가득 찼을 행사장에는 진행자와 관계자만 모였습니다.

온라인 방송으로 차에 대한 설명을 이어갑니다.

[김택균 / 기아차 외장디자인실장 : 중형 SUV로서의 스포티하고 강인한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기아의 정체성을 혁신적으로 강화해서….]

기아차는 원래 첫선을 보일 예정이던 제네바 모터쇼가 취소된 뒤 출시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박준영 /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 : 코로나19로 집객 행사가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온라인을 통한 런칭을 기획하였습니다.]

캐딜락은 국내 최초로 온라인 생방송으로 신차를 공개했습니다.

[김진표 / 캐딜락 XT6 온라인 공개행사 진행자 : 보통 이런 뜻깊은 자리에 여러분들이 함께하시는 게 당연한 건데 어쩔 수 없죠. 이번에 처음으로 온라인상으로 인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 자동차 산업은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 등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생산과 수출과 내수가 모두 크게 하락하며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더군다나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항구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우리 주력시장인 중국시장은 이미 상당히 침체됐고 우리 판매도 급감했고요. 결과적으로 2대 3대 시장인 구미시장 수요마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완성차 업계로서는 상반기에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것이고.]

코로나19 충격으로 자동차 산업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위기를 탈출하려는 자동차 업체들의 온라인 신차 출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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