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2주 더 연기돼 4월 6일 개학합니다.
어린이집 휴원도 2주 연장됐고 개학이 3차례나 연기됨에 따라 수능 연기 등 대입 일정 변경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교육부가 올해 신학기 개학을 3차례나 연기했는데 먼저 구체적인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학교 개학이 2주일 더 연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4월 6일 개학합니다.
신학기 개학일은 원래 이달 2일이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개학을 1차로 이달 9일로 한 주 미뤘다가 2차로 다시 23일로 두 주 더 연기했습니다.
오늘 발표는 3차 개학 연기로 모두 5주 미뤄져 초유의 4월 개학이 현실화됐습니다.
전국 어린이집 휴원도 4월 5일까지 연장됐습니다.
다만 코로나 19 확산세에 따라 개학 시기를 탄력 조정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밀집도 높은 학교 내에서 코로나 19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퍼질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개학을 추가 연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3차 개학 연기로 학사 일정은 어떻게 조정됩니까?
[기자]
교육부는 우선 장기간 개학 연기를 감안해 실현 가능한 여러 대입 일정 변경을 검토 중입니다.
수능 등 올해 대학입시 일정을 전반적으로 조정할지는 다음 달로 보류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개학 후 수업을 시작해야 대입 일정 협의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또 시도 교육청과 학교에 4주차 이후의 휴업일을 법정 수업 일수에서 감축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또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 시수의 감축을 허용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 학사일정이 바뀝니다.
중·고등학교는 1학기 중간고사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중간고사는 5월 중순 이후로 밀리거나 수행평가로 대체 또는 아예 생략되고, 보통 7월 초인 기말고사는 7월 중순 이후에나 치러질 상황입니다.
여름방학은 보통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4주 정도였는데, 올해는 대다수 학교 여름방학이 2주 정도로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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