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 다녀온 60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북 군산에 사는 62살 여성 A 씨인데 전북에서는 8번째 코로나19 확진자입니다.
A 씨는 지난 2일 남편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미국 뉴욕의 아들 집을 방문하고 14일 귀국했습니다.
귀국 다음 날인 그제 기침과 오한,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어제 군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A 씨는 비행기 안에서뿐만 아니라 국내에 들어와 공항 리무진 버스와 택시로 귀가하는 과정에서도 마스크를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군산에 내려와서도 선별진료소를 찾는 것 외에는 별달리 외출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군산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게 됩니다.
함께 미국에 다녀온 A 씨의 남편은 아직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자가 격리 상태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A 씨의 자세한 이동 경로를 파악하면서 우선 A 씨와 함께 비행기와 리무진 버스를 탄 이용객, 택시 운전자의 신원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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