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추경 처리 진통...오전부터 막판 협상 / YTN

2020-03-17 3

여야 원내대표·예결위 간사 회동 계획…추경 합의 시도
통합당 간사 이종배 "대구·경북 지원책 미흡해 합의 불발"
이종배 "실질적 지원책 없으면 오늘 안 통과 어려워"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여야는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여야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데요.

오늘 안으로 추경안이 통과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코로나19 추경안에 대한 여야 협의,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10시 반부터 예결위 간사들이 만나 다시 협상을 시도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간사 간 합의할 수 있는 상황을 넘어선 만큼, 원내대표와 합동 회의를 진행해 최종 결론을 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가장 이견이 컸던 총액 부분 외에, 대구·경북지역 지원책을 놓고 여야 입장이 첨예합니다.

통합당 예결위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합의 불발의 주된 이유가 대구·경북에 대한 지원책이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당초 정부가 대구·경북 지역에 편성한 6천2백억 원은 대부분 대출과 융자 사업에 그쳤다는 겁니다.

또 통합당이 취약계층의 긴급생계비와 소상공인의 긴급생존금 등 2조 4천억 원을 요구했지만,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며 형편없는 생색내기용에 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에서 실질적 지원책을 가져오지 않는 한 오늘 안으로 추경 통과는 어려울 수 있다고도 말했는데요.

반면에 여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추경은 시간이 중요한 만큼 오늘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구·경북에 대해서는 애초 정부안보다 상당히 많은 액수를 증액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고, 전체 추경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단 오늘 본회의는 2시에 열기로 했었는데, 미뤄지겠군요?

[기자]
추경안 협상이 길어지면서 본회의는 늦춰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밤늦게나 열릴 것 같다는 전망이 여야 모두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예산이 즉시 쓰이기 어려운 만큼, 반드시 합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추경안은 최소한의 대비책일 뿐이라며, 이를 선거용 돈 풀기라하는 야당의 주장이 어이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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