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천지 교회 컴퓨터 49대 확보…오늘 분석 예정
교인 명단 등 최신 자료 보관 추정…보안 문제로 분석 난항
대구시 행정조사로 수면 아래 교인·시설 속속 드러나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로 그동안 몰랐던 교인과 시설은 물론, 신천지가 운영해 온 의료인 봉사단의 존재를 파악했습니다.
또 교회 내부에 있던 컴퓨터 수십 대를 확보해 분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성 기자!
대구시가 행정조사로 입수한 컴퓨터 수십 대를 오늘 분석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분석 절차를 앞두고 아침부터 경찰이 입구에 질서 유지선을 치는 등 신천지교회 앞은 분주한 모습입니다.
대구시는 지난 12일 행정조사로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컴퓨터 49대를 확보했습니다.
컴퓨터에는 비교적 최근에 입력된 신천지 교인 명단과 예배 출석 기록이 저장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구시도 이들 컴퓨터에 유의미한 데이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보안 때문에 아직 열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컴퓨터에 깔린 보안 프로그램이 신천지 총회 본부 서버와 연동돼 교회 외부에서 열 수 없도록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대구시는 오늘 이곳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경찰과 함께 컴퓨터를 분석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또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18일을 기준으로 약 한 달 분량의 교회 CCTV도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분석 작업에는 시청 공무원 50여 명과 경찰 30여 명 등 모두 80여 명이 투입됩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 관계자도 현장에서 분석작업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대구는 어제 0시 기준 하루 확진자 수가 30명대까지 줄어들며 다소 희망적인 분위기입니다.
지난 12일부터 어제까지 닷새 연속 추가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 대로 묶여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잠시 후 10시에 공개될 추가 확진자 현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 결과는 일단락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행정조사로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교인과 시설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그동안 신천지 대구교회가 운영해온 이른바 '건강 닥터 봉사단'의 실체가 파악됐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로 팀을 꾸려 의료봉사를 매개로 선교활동을 편 건데요,
문제는 환자와 밀접 접촉하는 의료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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