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은혜의강 교회 관련 추가 확진…서울서도 속출

2020-03-17 0

성남 은혜의강 교회 관련 추가 확진…서울서도 속출

[앵커]

경기도 성남 은혜의강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확진자가 확인됐는데요.

정부 공식 집계 내용 포함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성남시는 은혜의강 교회 신도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신도는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독립문극동아파트에 사는 48살 여성인데요.

이 여성의 20대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는 50명에 가까워졌습니다.

수도권에서 확인된 집단 감염으로는 서울 구로 콜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어제(16일) 0시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공식 집계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236명입니다.

하루 사이 74명 늘었는데, 다만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닷새째 줄었고, 특히 이틀 연속으로 두자릿수를 보였습니다.

완치된 사람도 303명이 추가되면서 격리해제된 사람은 모두 1,137명으로 늘었는데, 누적 확진자 가운데 완치된 사람의 비율은 9% 정도입니다.

경북에선 어제(16일) 오후 7시 56분쯤 김천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90대 A씨가 숨졌습니다.

A씨는 고혈압과 치매 등 지병이 있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사망자는 모두 82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기준 격리 환자 가운데 59명은 위중한 상태이고, 30명은 중증입니다.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1만 4,000여명입니다.

[앵커]

김 기자, 밤사이 들어온 추가 확진자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동대문구는 휘경1동에 거주하는 28살 남성과 휘경2동에 사는 26살 남성이 확진자로 확인됨에 따라 이들을 보라매병원에 입원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휘경2동 세븐PC방 이용자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전수조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건데요.

이에 따라 이문동 동안교회에서 세븐PC방으로 이어지고 있는 동대문구 연쇄감염 규모는 26명으로 불어났습니다.

또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제생병원 간호사 3명과 임상병리사 1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의사 1명, 간호사 9명을 포함해 모두 2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6일부터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는데요.

지금까지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면회객 등 1,8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데 이어 유증상자에 대해 추가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