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은혜의강 교회 관련 추가 확진…서울서도 속출
[앵커]
성남 은혜의강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관련 확진자가 서울에서도 속속 확인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경기 성남시는 은혜의강 교회 신도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신도는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독립문극동아파트에 사는 48살 여성인데요.
이 여성의 20대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는 50명에 가까워졌습니다.
수도권에서 확인된 집단 감염으로는 서울 구로 콜센터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입니다.
어제(16일) 0시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공식 집계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236명입니다.
하루 사이 74명 늘었는데, 다만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닷새째 줄고 있고, 특히 이틀 연속으로 두자릿수를 보였습니다.
완치된 사람도 303명이 추가되면서 격리해제된 사람은 모두 1,137명으로 늘었는데, 누적 확진자 가운데 완치된 사람의 비율은 9% 정도입니다.
어제 낮에 기저질환이 있던 65살 남성이 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로 숨진 것으로 밤사이 확인되면서 사망자 수는 81명이 됐습니다.
어제 기준 격리 환자 가운데 59명은 위중한 상태이고, 30명은 중증입니다.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1만 4,000여명입니다.
[앵커]
장 기자, 밤사이 들어온 각 지자체별 추가 확진자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동대문구는 휘경1동에 거주하는 28살 남성과 휘경2동에 거주하는 26살 남성이 확진자로 확인됨에 따라 이들을 보라매병원에 입원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휘경2동 세븐PC방 이용자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전수조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건데요.
이에 따라 이문동 동안교회에서 세븐PC방으로 이어지고 있는 동대문구 연쇄감염 규모는 26명으로 불어났습니다.
또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제생병원 간호사 3명과 임상병리사 1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의사 1명, 간호사 9명을 포함해 모두 2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6일부터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는데요.
지금까지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면회객 등 1천 8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유증상자에 대해 추가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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