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 거주하는 필리핀 북부 루손섬 전체를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16일 봉쇄지역을 마닐라에서 루손섬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생필품을 사기 위한 외출 등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주민들은 모두 집에 머물러야 한다"면서 "특히 매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이뤄지는 통행금지 시간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집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또 의료 등 필수 서비스 분야를 제외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활동을 중지시키고 대중교통 운송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식료품과 의약품 등 생필품을 판매하는 곳을 제외한 쇼핑몰의 영업을 중단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필리핀 중부 세부주와 남부 다바오시를 비롯해 최소 41개 주와 시, 타운이 마닐라처럼 지역을 봉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보건부는 16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142명으로 늘었고 누적 사망자는 1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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