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파격적인 통화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다시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현지 시각 16일 오전 9시 30분 개장과 동시에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서킷브레이커는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S&P500지수 기준으로 7% 이상 급락하면서 발효됐습니다.
S&P500 지수는 220.55포인트, 8.14% 하락한 2,490.47에 거래가 중단됐다 다시 낙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장 초반 11% 가까이 폭락한 뒤 10%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9%대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 연준을 중심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일제히 유동성 공급 확대 등 적극 개입에 나섰지만 코로나19의 충격을 완화하는데 역부족이라는 시장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증시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12일에 이어 2거래일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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