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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역 성공 여부 수도권에 달려…지자체간 협력하라"

2020-03-16 2

문 대통령 "방역 성공 여부 수도권에 달려…지자체간 협력하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시청을 방문했습니다.

방역 성공 여부는 수도권에 달렸다고 강조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무슨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였나요?

[기자]

네. 조금 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회의 이름은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 입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에게 당부한 이야기입니다.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긴 했지만 서울 콜센터와 성남 교회 등,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 산다는 점을 강조한 문 대통령.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며 "코로나19 방역 성공 여부는 수도권에 달려있다"고 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규모가 큰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겁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수도권 지자체장에게 당부한 내용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히 강조한 부분은 지자체 간 협력입니다.

수도권은 "사실상 같은 생활권"이라며 지자체별로 감염 확산의 취약 요인 등을 파악하되, 방역 정보와 확진자 동선 등은 서로 공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회의에서는 피시방이나 교회 같은 다중 이용시설의 집단감염 발생 방지 대응 방안, 그리고 광역버스 같은 교통망 방역 강화 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뒤 같은 건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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