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250명 넘어서…구로콜센터 관련 79명

2020-03-15 3

서울 확진자 250명 넘어서…구로콜센터 관련 79명

[앵커]

밤사이 수도권 최대 코로나19 집단 감염지인 구로구 콜센터 관련자 가운데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지역 확진자 수가 253명으로 모두 5명 더 늘었는데요.

정부 공식 집계 내용 포함해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서울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밤사이 5명 추가돼 253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발생한 영등포구 50대 남성 확진자의 10대 딸과 가산디지털단지 입주사의 동료에게서 감염된 30대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도 서울 지역에서 3명이 더 나와 모두 79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들은 콜센터 직원 확진자들의 가족입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어제(15일)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공식 집계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8,162명입니다.

하루 사이 76명 늘어,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3주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완치자는 834명으로 120명 증가했습니다.

어제 기준 사망자는 75명이고, 격리 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27명은 중증, 63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검사 중인 의심 환자는 1만 6,000여명입니다.

[앵커]

최 기자, 밤사이 들어온 각 지자체별 추가 확진자 소식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57세 여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3일부터 발열 증상 등을 보였고, 어제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자가격리자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북 경주시에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발생했습니다.

59세 여성으로 지난 13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 증세를 보였고, 그제(14일) 검사 후 어제(15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반적인 코로나19 확산세는 둔화하고 있지만, 구로구 콜센터 사례와 같은 산발적 집단감염이나 해외 유입이 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유학 후 귀국한 26세 남성이 경기 고양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유럽을 다녀온 경기 평택시 30대 여성과 20대 프랑스인 여성, 그리고 이 여성의 한국인 친구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유럽 주요국과 중국, 일본, 이란 등 9개국에서 출발한 입국자에게 적용하는 특별입국절차 대상국을 전 세계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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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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