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오른 검사 정확도...정부 "신뢰 의심 여지 없다" / YTN

2020-03-15 7

국내에서 코로나 진단 검사 결과가 바뀌는 사례가 잇따르고 미국서도 우리 검사법을 신뢰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 진단검사 정확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부가 이에 대해 국내 진단검사의 정확도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일 신천지 교육생 A 씨는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민간 수탁기관에서 검사받았던 건데 지자체가 다시 검사해보니 '음성'이었습니다.

부산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50대 남성은 두 번째 검사서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검사 결과가 번복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데다 최근 미국 의회에서 우리 검사법이 적절치 않다는 발언까지 나왔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우리나라의 코로나 검사법을 믿을 수 있느냐는 의문이 증폭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방역 당국이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국은 우리나라 검사법의 신뢰성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국내에서 현재 확진검사로서 사용하고 있는 리얼타임 RT-PCR의 진단 제제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허가되고 사용되고 있는 그 부분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하지 않으셔도 된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유전자를 증폭시켜 분석하는 검사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다른 검사법들보다 오래 걸리고 채취도 어렵지만 알려진 방법 중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권고하는 검사법 이라는 점도 들었습니다.

미국 의회에서 거론된 검사법은 '항체 검사법'인데 우리 검사법과 상관이 없는 별개의 검사법이며 우리나라는 채택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아마 미국 FDA나 그걸 인용한 청문회에서의 미국의 국회 의원님의 발언이나 이런 것들이 좀 와전됐을 수도 있겠다라는 추정만 할 뿐입니다.]

코로나 검사 결과가 자꾸 번복되는 건 앞서 전문가 설명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바이러스양이 적어서 초기엔 음성이 나올 수 있고 적절한 검체를 채취 못 하거나 과정에서 오류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국내에서 허가받아 사용되는 진단 키트들은 현재 미국 FDA에서 승인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미국이라고 해서 다른 판단이 나올 것 같지 않...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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