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개학 연기 여부 고심…이르면 내일 발표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초·중·고교의 개학이 일단 이달 23일까지 미뤄진 상태입니다.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이르면 내일(16일) 개학 추가연기 여부에 대한 논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개학 추가 연기 문제를 놓고 페이스북에 의견을 물었습니다.
조 교육감은 일차적으로는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또 한번의 개학연기가 1학기 수업결손 문제와 함께 수능연기 등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개학 연기를 둔 찬반이 쏟아진 가운데, 추가 연기 후에도 확진자가 줄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지 묻거나 고교 우선 개학 등의 방안을 제시하는 등 이번 개학연기 사태를 둔 다양한 목소리가 담겼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개학을 4월 이후로 연기하자는 청원에 9만5천명 이상이 동의했습니다.
이미 방역당국과 교육 당국은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개학을 하게되면 코로나19 유행과정에서 비록 소아·청소년 연령층이 발병이나 중증도는 매우 낮다 해도 그럴수록 도리어 전파과정에서는 증폭집단으로, 조용한 전파집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교육부는 이르면 내일 중 추가 개학연기 여부에 대해 발표할 전망입니다.
이미 전국 학교 개학은 애초 2일에서 9일로, 9일에서 또다시 23일로 모두 3주 연기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1, 2주 더 개학이 미뤄진다면 수업일수 감축과 연간 학습계획 조정 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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