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감소세…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 속출

2020-03-15 1

대구 확진자 감소세…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 속출

[앵커]

대구 지역은,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유지하면서, 연일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대구시청입니다.

잠시 후 10시에 질병관리본부에서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등 관련 통계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오늘은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어제(14일) 공식 통계를 기준으로 대구는 신규 확진자가 62명입니다.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건데요.

이 때문에 하루 신규 확진자보다 완치자 수가 더 많아지는 긍정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은 오늘(15일) 0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6명 늘었습니다.

경북도 13일부터 사흘째 추가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대구에서만 51명,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총 사망자는 75명입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콜센터와 병원 등 집단 감염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콜센터, 구치소, 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더니 어제는 대구 한전MCS 남동지사에서 검침원 등 12명이 집단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한전MCS는 전기 검침, 청구서 송달 등이 주 업무인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데요.

검침원은 집집마다 방문하는 업무상 특성이 있어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어제는 신천지교회 창립 36주년이었는데요.

코로나 사태의 진원지인 신천지 대구교회에 교인들이 몰릴 것이 우려돼 방역 당국이 2시간 간격으로 동향을 모니터링했지만, 별다른 움직임 없이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한편, 코로나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데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선 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정부의 조치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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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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