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잇단 1차 음성→2차 양성...해외 '역유입'도 비상 / YTN

2020-03-14 13

서울 구로 콜센터 건물 근무 64살 남성 ’코로나19’ 확진
지난 7일 격리 해제 뒤 10일까지 자택에 머물러
서울 구로 콜센터 41살 여성 추가 확진…11층 근무자
콜센터 직원 가족·교회 예배 참석자로 2차 감염도 속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건물에 근무하다가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며칠 뒤에 양성이 나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외국을 방문했다가 입국한 내국인의 감염 사례도 늘고 있어서 공항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구로 콜센터 건물에 근무하는 김포시 거주 60대 남성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콜센터는 이 건물 7층∼9층, 그리고 11층에 입주해 있는데, 남성은 콜센터와 관련 없는 10층 근무자입니다.

지난달 21일 확진자인 직장 동료와 접촉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지난 7일 격리를 해제한 뒤 10일까지 자택에 머물렀습니다.

이후 방역 당국으로부터 재검사를 통보받고 12일 오전 버스와 지하철 5호선으로 구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한 끝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 남동구에 사는 콜센터 직원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40대 여성으로 콜센터 11층 근무자입니다.

이 여성도 자가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고열 증상으로 두 차례나 다시 검사한 결과 닷새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잠복기 동안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던 건데 자가격리 중인 다른 콜센터 건물 직원도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2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콜센터 직원 가족은 물론 함께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사람들의 추가 확진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종교 행사 등을 자제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해서 실천해 주시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체코를 방문했다가 지난 13일 인천공항으로 돌아온 30대 여성도 양성 판정을 받아 공항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이 여성의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자가 격리 통지와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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