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환자가 많다 보니 대구에서는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뒤늦게 파악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에는 한전 자회사에서 이런 사례가 나왔는데요.
다행히 일반적인 대응으로도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은 거로 파악됐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기 검침과 청구서 배달 업무 등을 담당하는 한국전력 자회사 한전MCS 남동지사입니다.
여기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건 지난달 23일.
전기 검침원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고 곧바로 지사 전 직원이 검사를 받아 지난 3일까지 모두 12명이 감염된 거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라는 사실은 한참 뒤에야 파악됐습니다.
신천지 교인인 보건소 팀장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채홍호 / 대구시 부시장 : (팀장 확진으로) 서구보건소가 일시 폐쇄한 일이 있습니다. 아마 그 시기에 같은 사건이 발생했고 보고 절차가 조금 늦은 거로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대규모 감염의 불씨가 될 수도 있는 소규모 집단 감염.
보건 당국이 이런 사실을 몰라 특별 관리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다행히 일반적인 대응으로도 열흘 넘게 확진자가 추가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기 검침원의 경우 업무 특성상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접촉자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종연 /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밀접 접촉자는 전체를 자가격리했고 저희가 계속해서 경과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정확한 감염경로는 나오지 않았지만, 해당 사업장 첫 확진자가 신천지 교인의 친구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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