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첫 주말…도심은 개선·동네는 매진
[뉴스리뷰]
[앵커]
마스크 5부제가 시작되고 맞는 첫 주말입니다.
주말에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데요.
도심 약국은 평일보다는 다소 사정이 나아졌습니다만 동네 약국은 주중과 다름없이 매진이 이어졌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첫 날, 서울 도심 약국이 밀집해 있는 거리에 나가봤습니다.
마스크 판매가 시작되자 시민들이 줄을 섰지만 출근한 사람이 없어선지 길이가 평소보단 짧았습니다.
"(주중에) 줄이 오백 미터 정도 서 있었는데 중간 정도에서 소진돼서 구입을 못했다가…인터넷 검색을 해서 구입하게 됐습니다."
평일 250장씩 받던 약국에 물량이 더 들어와 더 많은 사람이 살 수도 있었습니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상관없이 일주일 동안 못 사신 분들이 사는 날이라 마스크가 모자랄 줄 알았습니다. 그랬더니 400개가 들어와서…"
정부가 주중에 마스크를 못산 사람들의 수요를 고려해 평소 공급량인 800만장보다 많은 878만장을 공급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네 약국 사정은 달랐습니다.
주말에 출근을 안 한 사람들이 집 앞 약국으로 몰리면서 주중과 다름없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내일(15일)은 더 걱정입니다.
문을 여는 약국이 적어 공급 물량도 160만 장 미만으로 줄기 때문입니다.
"일요일에는 당번약국에 158만 1,000개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일요일은 쉬는 곳이 많으니 운영 여부를 휴일 지킴이 약국 홈페이지…"
일요일인 내일은 전국적으로 공적 마스크를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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