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치료 환자 이틀째 감소…확진자는 8천명 넘어

2020-03-14 0

격리치료 환자 이틀째 감소…확진자는 8천명 넘어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8,000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완치된 사람이 신규 확진자의 두 배에 이르면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 수는 이틀째 줄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오늘 0시 기준 8,08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하루 추가 확진자는 사흘 연속 감소해 107명이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대구가 6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5명, 서울이 13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세종에선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정부세종청사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사람도 204명 늘어 누적 완치자는 714명입니다.

신규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2배 가까이 많아지면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이틀째 줄어 7,300명이 됐습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73명입니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29명이 중증이고, 63명은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대본은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어제(13일) 오후 8시 기준 115명으로, 어제 오후 3시보다 3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는 동일 건물 직원이 82명 그리고 접촉자가 33명입니다.

특히, 콜센터 소속 확진자가 방문한 경기도 부천의 교회에서 현재까지 9명의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 건물 근무자들과 그 가족, 오피스텔 입주자들에 대한 검사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확진자 이동 경로에 대한 정보공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이제 어떻게 바뀌는 건가요?

[기자]

네, 방역당국이 확진자의 이동 경로 정보공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습니다.

이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사항 등을 고려한 겁니다.

공개 기간은 증상 발생 하루 전부터 격리일까지로 하고, 감염을 우려할 만큼 확진자와 접촉이 있을 경우 장소와 이동수단을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세부 주소나 직장명은 공개하지 않되, 직장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되는 양상이 확인돼 꼭 알릴 필요가 있을 때는 시간과 장소를 특정해 공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동선 공개를 통한 방역 효과와 사생활 보호 양측면을 고려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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