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하나요양병원 코호트 격리...2·3차 감염 우려 / YTN

2020-03-14 7

경기 부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환자와 직원 등 2백여 명이 있는 요양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확진자가 나온 부천하나요양병원이 코호트,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간호조무사면 병원 내 접촉자도 많은 상황일 것 같은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부천시 관내 25번째 확진자인 49살 A 씨가 부천시 소사본동 부천하나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로 확인됐습니다.

부천하나요양병원은 환자와 직원 등 220여 명이 있는 시설인데요.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부천시는 하나요양병원이 코호트 격리, 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조치입니다.

부천시는 A 씨가 접촉자로 분류되기 전 출근을 해 접촉자 등 164명이 병원에 격리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천하나요양병원은 지상 5층짜리 건물 2층부터 5층까지 사용하고 있는데요.

접촉 환자들이 있는 3층과 4층은 병실별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고, 의료인 1명을 포함한 22명이 함께 격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접촉 환자 64명은 2층과 5층에 입원해 있고,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이 나면 다른 병원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문제는 A 씨가 서울 구로구 보험사 콜센터 직원인 다른 확진자 44살 B 씨와 접촉하면서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입니다.

접촉 장소는 부천 소사본동의 생명수교회인데요.

B 씨가 다녀간 이 교회에서 이틀 새 확진자가 7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2차 전파로 인한 집단 감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교회 신도인 관내 24번째 확진자 여성은 지난 9일 충남 보령 무창포수양관에 머물며 신도 3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고,

역시 같은 교회 신도인 다른 확진자는 지난 9일 시흥 꿈다리어린이집에 머물며 6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천시는 서울 콜센터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이 2차에서 3차 전파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관내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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