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PC방 잇단 확진…서울 PC·노래방 1만곳 전수조사
[뉴스리뷰]
[앵커]
서울에선 구로 콜센터의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함께 PC방을 통한 소규모 감염 형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PC방은 물론 노래방까지 전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한 PC방입니다.
지난 1일 저녁 이곳을 다녀온 20대 남성이 일주일 뒤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 이 PC방과 관련한 확진자가 5명 더 나왔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수시로 오가는 PC방은 애초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곳으로 꼽혔는데 이런 우려가 현실화한 겁니다.
이에 서울시는 PC방과 같은 밀접접촉 사업장을 중심으로 소규모 감염 확산 우려를 감안해 전수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서울 전체 PC방 4,200여개, 노래방 6,200여개 등 모두 1만 곳의 사업장을 현장 점검하겠다는 겁니다.
"오늘부터 서울시청에서 250명의 인원이 25개 자치구에 각 10명씩 투입되어 조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자치구와 합동으로 이태원과 홍대입구, 강남 등에 소재한 클럽들을 현장 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107개소 중 약 62%만 자율 휴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시는 나머지 업소에 휴업을 권고하는 한편 운영이 불가피할 경우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노인들이 자주 찾는 콜라텍이나 다른 다중 이용시설에 예방적 방역 조치를 취하면서 각별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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