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격리치료 환자 첫 감소…확진 7,979명

2020-03-13 0

코로나19 격리치료 환자 첫 감소…확진 7,979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0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이틀째 둔화했고 완치 인원도 추가 확진자보다 많아지면서 격리치료 환자가 처음 감소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오늘 0시 기준 7,979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어제 하루 새 110명 늘어난 것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그저께부터 이틀 연속 100명대 초반선을 유지하며 일단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대구가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이 17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도 13명에 달했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데다, 서울에서는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향이 컸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사람도 크게 늘었습니다.

어제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177명입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보다 완치된 환자 수가 많아졌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도 처음 감소했습니다.

현재까지 격리 해제된 사람은 510명입니다.

확진에서 완치까지 통상 2주 가량 걸리는 만큼, 대구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시기를 고려할 때 앞으로 완치 환자 증가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72명입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오늘(13일) 오후 1시 15분쯤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86살 A씨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고혈압과 치매 등 지병이 있었습니다.

앞서 동국대 경주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70대 환자가 각각 숨졌고, 대구의료원에서도 80대 환자가 숨졌습니다.

이들 환자는 모두 고혈압 등 지병이 있었습니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가운데 32명은 중증이고, 59명은 위중한 상태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 환자는 1만 7,900여명으로 어제보다 200명가량 늘어 확진자는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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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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