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확진 109명...'2·3차 감염' 우려 여전 / YTN

2020-03-13 6

건물 입주민·직원 검사 마무리…임시 진료소도 철수
드나드는 입주민들 상대로 체온 측정 등만 진행
콜센터 확진 하루 새 10여 명 늘어 109명…증가세 꺾여


서울 구로구 콜센터의 코로나19 집단감염 규모가 어제 하루 10여 명 늘어 109명이 됐습니다.

건물 직원과 입주민들 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전보다 증가세가 크게 줄었는데요.

다만 2·3차 감염 우려는 여전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콜센터 건물에 있는 입주민이나 직원들에 대한 검사가 거의 끝났다고요?

[기자]
제가 있는 곳이 건물 뒤편 간이 선별진료소가 있던 곳입니다.

사흘 전 설치될 때만 해도 대기 줄이 수십 미터 늘어섰는데요.

어제까지 건물 입주민과 직원들에 대한 검사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오늘 오전 진료소는 철수했습니다.

현재는 방호복을 입은 보건소 직원들이 입주민들을 상대로 발열 검사만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서울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09명인데요.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하루에 수십 명씩 급증하다가 어제는 10명 정도로 증가세가 주춤합니다.

입주민과 건물 직원들에 대한 검사가 대부분 마무리됐기 때문인데요.

서울시는 어제까지 대상자 1,091명 가운데 1,027명을 검사했고, 오피스텔 주민 200여 명 중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도권 지역에서 콜센터 직원의 가족이나 지인 등 2차 감염 사례는 늘고 있습니다.

경기 부천에서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구로 콜센터 직원 44살 여성과 접촉한 교회 목사 1명과 신도 3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중랑구와 강남구에서도 어제 오후 37살 여성과 28살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각각 콜센터 확진자의 부인과 조카로 역시 가족 간 접촉을 통한 2차 감염사례입니다.

수도권 전역에서 2차 감염이 나온 데에는 확진자들의 동선이 넓다는 점이 한몫했습니다.

일부 확진자들은 여의도에서 녹즙을 배달하거나 목동 반찬가게에서 '투잡'을 뛰면서 여러 시민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대형 빌딩과 주거단지가 밀집된 지역이어서 추가 감염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겁니다.

11층 콜센터가 아니라 다른 층에서 옮은 사례도 어제 처음 나왔는데요.

각각 9층과 10층에 있던 다른 회사 직원들로, 건물 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진 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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