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공천 갈등 재점화...김형오 전격 사퇴 / YTN

2020-03-13 10

공천을 둘러싼 잡음으로 결과 번복까지 빚었던 미래통합당에서 또다시 공천을 둘러싸고 잡음이 불거졌습니다.

서울 강남병에 공천한 정치 신인 후보자가 문제가 됐는데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을 철회하고, 전격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전격 사퇴를 했다고요? 자세한 이유가 뭡니까?

[기자]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조금 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늘부로 위원장직에서 사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접적인 이유는 바로 어제 발표된 서울 강남병 지역 공천 때문입니다.

앞서 공관위는 현역 재선인 이은재 의원이 공천 배제된 이 지역에 30대 여성 정치 신인, IT 기업가인 김미균 씨가 전략 공천했습니다.

그런데 김 씨의 과거 SNS 게시물을 두고 친문재인 정권 성향인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청년 몫의 최고위원인 신보라 의원이 직접 비판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조국 사퇴'를 부르짖던 지난해 9월, 어떤 청년은 문 대통령이 보낸 추석 선물을 받고 감사하다는 글을 SNS 올렸다면서 정치적 신념도 검증되지 않은 청년 후보가 강남에 공천돼 놀랍고 황망하다고 했습니다.

김형오 위원장의 사퇴로 일단 공천관리위는 이석연 부위원장이 대신 맡기로 했습니다.

어제 있었던 공천 결과 번복과 오늘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막바지에 다다른 통합당의 공천 작업은 큰 변곡점에 놓이게 됐습니다.


민주당이 비례대표용 연합 정당에 참여하기로 했는데,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죠?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눈 뜨고 다 내줄 수는 없지 않느냐는 당내 여론이 컸는데 투표 결과로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의 비례 연합 정당 참여에 대한 전 당원 투표 결과 찬성표는 74.1%로 집계됐습니다.

반대는 25.9%에 불과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당원들의 압도적 찬성을 받들겠다면서 미래통합당이 원내1당이 되면 공수처 등 검찰개혁을 되돌리겠다는 반개혁적 공언을 좌시할 수 없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연합정당 참여에 압도적인 찬성을 보내주신 것은 미래통합당의 반칙과 탈법, 반개혁을 응징하고 개혁과 변화의 국정을 책임지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야당은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먼저 통합당 황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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