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110명 늘어...공무원 확진 많은 세종시 17명 / YTN

2020-03-13 3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어제 110명 새로 확인돼 누적 환자 수가 7,979명으로 늘었습니다.

다중이용 시설에 종사하는 신천지 신도 3천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오진 기자!

먼저, 전국적인 확진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어제는 110명이 나왔습니다.

정부 세종청사의 공무원 대거 확진으로 세종시 신규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누적 환자 수는 7,979명이 됐습니다.

사망자 수는 전날과 같은 67명으로 집계됐고,

177명이 어제 하루 격리해제 돼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은 510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과 대구, 경북은 소강 국면인데,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의 신규 환자는 크게 늘었군요?

[기자]
어제 하루만 세종시의 확진 환자는 전날 보다 12명이 늘어 17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아무래도 해양수산부 등 정부 부처 공무원들의 확진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정부 세종청사에는 1만5천여 명의 공무원들이 근무 중이어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서울, 경기, 인천 등은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 영향은 이어지고 있지만, 신규 환자 증가 폭은 주춤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전날보다 6명 감소한 13명으로 집계 됐고, 경기가 전날보다 4명 늘어 7명, 인천은 2명이 추가됐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은 전날에 이어 어제도 확진 환자 발생이 줄었습니다.

전날 73명이었던 대구는 어제 61명의 환자가 발생해 누적 환자는 5,928명이 됐습니다.

경북은 4명 증가해 1,14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과 울산에서 2명씩 환자가 나왔고, 부산과 충남에서 각각 1명 추가됐습니다.


정부가 다중시설에 종사하는 신천지 신도 3천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방역 당국이 신천지교회 신도와 교육생 중 다중이용시설에서 일하는 3천162명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생활시설 등 집단감염에 취약한 시설입니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명단을 지자체에 전달해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앞서 지난 10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같은 집단생활시설 종사자와 간병인 가운데 신천지 신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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