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50명 감염 ‘슈퍼전파자’…톰 행크스 부부도 확진

2020-03-12 15



워싱턴 DC는 이미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뉴욕주에서는 50명 이상 감염시킨 슈퍼전파자도 나왔습니다.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 부부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충격에 휩싸인 미국 소식, 이어서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할리우드 유명 배우 톰 행크스와 아내인 배우 리타 윌슨.

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에 머무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호주 방송]
"촬영은 월요일에 스튜디오에서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무기한 보류됐습니다."

톰 행크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양성 판정이 나왔다"며 "피곤하고 근육통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행크스는 호주 당국의 조치에 따라 격리조치 됐지만 아직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2백 명 넘게 발생한 뉴욕주에서도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 변호사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확진 판정 이틀 뒤인 지난 4일 가족과 이웃 주민 등 9명이 감염됐고, 지난 6일에는 유대교 예배당 등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50명 이상이 줄줄이 감염된 겁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주는 변호사가 거주한 '뉴 로셀' 지역 일부를 집중 억제 지역, '봉쇄 존'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 등은 2주간 폐쇄되고 주 방위군도 투입돼 소독 작업 등이 진행됩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 주지사]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이건 우리가 맞닥뜨려야 하는 정부의 상황이고 정부의 위기입니다."

미국 전역 확진자는 1천2백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30명을 넘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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