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가게' 소문에 매출 급락했는데 아니면 말고?

2020-03-12 2

【 앵커멘트 】
요즘 SNS 등에서 신천지 교인이 운영한다는 가게 명단이 돌고 있는데 그 자체도 문제이지만 실제 신천지 신도가 아니라면 더 억울하겠죠.
일단 소문만으로도 매출이 급락하는데 정작 소문 유포자는 아니면 말고 식인데다 처벌 수위도 낮아 피해자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신용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도 원주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신영호 씨.

지난 달 말 빵집으로 신천지 교인이 맞냐는 전화를 받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곧바로 맘카페와 SNS에 사실처럼 내용이 퍼졌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해명 현수막까지 내걸었지만 하루 평균 500명이 다녀가던 빵집은 이제 손님 구경하기가 힘든 지경입니다.

▶ 인터뷰 : 신영호 / 제과업체 대표
- "매출 감소는 당연하고, (납품) 업체들도 피해가 엄청나게 크죠. (저희가) 주문을 못 하니까…."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정수연 씨도 비슷한 피해를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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