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50대 남편, 아내·아들 살해 후 도주...경찰 추적 / YTN

2020-03-12 54

아내·아들 살해 후 도주…경찰 추적
주택에서 50대 여성과 14살 아들 숨진 채 발견
경찰, 숨진 여성의 남편 추적…"자주 다퉜다"


경남 진주에서 50대 남편이 흉기를 휘둘러 아내와 아들이 숨지고 딸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범행 후 달아난 남편을 뒤쫓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진주에 있는 주택가.

경찰 통제선이 현관을 가로막았습니다.

이곳에 살던 51살 여성과 14살 아들이 흉기에 숨졌고 17살 딸도 크게 다친 채 발견됐습니다.

[이웃 주민 : 누워 자는데 시끄러워서 밖에 나왔거든요. 경찰도 있고 조짐이 안 좋더라고 이상하다 싶어서 보니까 들것에 사람 2명이 실려서….]

경찰이 뒤쫓고 있는 용의자는 숨진 여성의 남편인 56살 A 씨.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아 가족들과 떨어져 살던 A 씨는 범행 며칠 전 집을 찾았습니다.

숨진 아내는 평소 이웃에게 A 씨가 괴롭혔고 자주 다퉜다고 하소연하곤 했습니다.

[이웃 주민 : 힘들다고 했죠. 신랑이 의처증이 있으니까 생활비도 못 받고. 아이들 둘을 키워 나가기가. 세 명만 살았으면 좋겠다고 항상 그랬어요.]

경찰은 A씨가 새벽에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와 자녀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친 딸은 수술을 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직후 차를 몰고 자신의 집인 경남 함양으로 달아난 A 씨를 뒤쫓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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